
어제 저렴하게 구매한 김에 바로 냉동실에 몇시간 보관 후 저녁에 반주로 마셔봤습니다.
일단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위스키 치고는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박스 디자인도 맘에 들었고, 스크류가 아닌 코르크인 점도 맘에 듭니다.
이름에서부터 소비뇽 블랑 때문에 화이트 와인 느낌을 기대했는데 오픈하자마자 코르크 향에서부터 화이트 와인 향이 물씬 납니다.
온도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향이 아예 안나는 것은 아닙니다.
절반은 이미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런지 몰라도 냉장고에 보관해서 시원하게 마셔야 맛있는 화이트 와인에서 나는 향이 납니다.
맛은 청량함이 느껴지고 진하게 농축시킨 화이트 와인처럼 꾸덕하고 달달하고 사과 맛도 납니다.
마실 때는 도수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목을 타고 내려가면 목 아래가 따뜻해지면서 47도의 도수가 느껴지네요.
일단 냉동실에 보관해서 마시는 술이라서 여름에 마시기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취향 저격입니다. 화이트와인 느낌도 있고 청량함이 직관적으로 느껴져서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 수 있는 술 같습니다.
모든 정보 다 가리고 맛만으로 얼마짜리 술같냐고 물어보면 십만원정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동네 편의점 싹쓸이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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