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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 JJ마호니스 아드벡 데이 참석 칵테일 2잔과 니트 3잔(우거다일, 10년, 돌체), 그리고 게임 참여로 받은 10년 CS(또는 바이알)까지 라인업이 정말 알찼습니다. 여기에 입장 특전인 반다나, 티셔츠, 에코백은 물론이고 다양한 핑거푸드와 아드벡 젤라또까지 즐길 수 있어 입과 손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특히 저와 아내는 게임에 성공해서 각각 '아드벡 트라이반 19년 배치 7' 미니어처를 한 병씩 받았는데, 데일리샷 최저가 기준으로도 45만 원 선인 데다 새로운 배치가 나오면 구형의 가치가 올라가는 귀한 술이라 더 뜻깊었습니다.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 있는 JJ마호니스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저녁 시간대에 실내외를 완전.. 2026. 6. 7.
청담 키퍼스(Keepers) 바 부쉬밀 버티컬 시음회 후기 ​청담동 키퍼스 바는 압구정로데오거리역에서 가까워 찾아가는 데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늘 게시판에서만 뵙던 토니준 님, 이자벨 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재키(황) 매니저님도 처음 뵈어 무척 반가운 자리였습니다.​오늘의 메인은 부쉬밀 버티컬 시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음회는 향과 맛이 다소 화사하고 가볍게 다가왔던 '12년·15년' 그룹과, 깊고 진한 풍미를 뿜어냈던 '18년·21년' 두 그룹으로 뚜렷하게 갈리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부쉬밀 12년 (Bushmills 12Y)​Nose: 옅은 달콤함, 은은한 오크, 보리의 구수함​Taste: 자두 같은 새콤달콤한 과실 플레버​Finish: 고소한 보리(몰티함)의 깔끔한 마무리​한줄평: 가볍고 화사하게 시작하기 좋은, 아이리시 위스키의 정.. 2026. 5. 24.
펀드(비즈) 2026-04 투자보고서 1. 최근 근황: 위스키와 함께하는 여유, 그리고 시장의 변동성올해의 시작은 개인적으로 무척 즐거웠습니다. 드디어 숙원 사업이었던 위스키 장을 마련하여 작은 컴퓨터 방 한편에 나만의 아지트를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다낭 여행에서 공수해 온 새로운 위스키들과 국내에서 추가로 수집한 몇 병의 컬렉션들이 장 안에 자리를 잡으며, 컴퓨터 업무 사이사이 느껴지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커졌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는 약간의 부침이 있었습니다. 1, 2월의 완만한 시장 분위기를 지나 3월 급락장을 맞이하며 두 달간 쌓아온 수익금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4월, '수익금을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한 결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힘입어 생애 두 번째로 월 수익 1,000만 원.. 2026. 5. 4.
Talisker The Wild Blue 시음기 트레이더스 매장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건 바로 Talisker The Wild Blue. 평소 10만 원을 훌쩍 넘던 위스키가 8만 원대까지 내려왔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한 병을 들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어떤 음식과 함께할까 고민하다가, 피트 위스키는 회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떠올라 초밥을 준비했습니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잔에 따라 첫 향을 맡아봅니다. 첫인상잔을 코에 가까이 가져가면 아주 은은하게 퍼지는 피트 특유의 양호실 냄새가 스쳐 지나갑니다. 강렬하지 않고 미세하게 깔린 스모크 소시지향이 뒤따라와, Talisker 특유의 바다 내음과 맞물려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 맛의 흐름첫 모금은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톡 쏘는 피트 풍미가 입안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곧 붉은 과실.. 2026. 3. 31.
다낭 호텔 숙소에서 글렌피딕 18 VAT4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위스키를 구입할 때, 한 병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위스키를 선택해 현지에서 100ml 정도 비우곤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글렌피딕 18년 VAT04가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향에서는 이전에 마시던 글렌피딕들에 의한 학습 효과 덕분인지 농익은 사과와 오크의 나무 향이 먼저 다가옵니다. 위스키가 입안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탄산감 혹은 슈팅스타처럼 톡 쏘는 촉감이 맞이합니다. 이는 47.8도의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목으로 넘길 때는 그 자극이 사라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이는 18년 숙성이 주는 깊은 부드러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테이스팅과 피니시에서는 은은한 스파이시함과 함께 달콤하게 농익은 사과의 맛과 긴 여운이 남습니다.. 2026. 3. 31.
다낭 에스코 비치 바에서 브룩라디 클래식 라디 다낭 미케비치 해변 앞 호텔에 묵으면서 길 건너편에 있는 에스코 비치 바에서 한잔했습니다. 처음에는 피맥으로 가볍게 시작해 불쇼 공연도 관람하고, 마무리는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평소 궁금했던 ‘더 클래식 라디(The Classic Laddie)’로 했습니다.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셰리나 피트의 느낌은 거의 없지만, 약 50도의 묵직한 바디감과 비교적 긴 피니시가 인상적인 위스키였습니다. 여기에 달콤한 과일 향에 오크의 나무 향이 은은하게 더해진 듯한 향긋함이 있어, 높은 도수를 잊고 마시게 될 만큼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여정에서 면세점에서 브룩라디 21년을 구입했는데, 클래식 라디는 그 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기에 충분한 엔트리 위스키였습니다. 2026.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