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asting Note
Whisky: 글렌알라키 12년 PX 신세계에디션
ABV: 48%
Nose (향)
잔을 가까이하면 PX 쉐리 특유의 진하고 달콤한 아로마가 먼저 다가옵니다. 건포도, 말린 무화과,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지며, 그 속에서 정향을 연상시키는 스파이시한 향이 은근하게 퍼집니다. 원래 아시아 향신료이지만 유럽 요리에 흔히 쓰이는 정향 덕분에, 전체적으로 유럽식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떠올리게 하는 인상입니다.
Palate (맛)
첫 모금에서는 달콤한 건과일과 PX의 묵직한 농밀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이어서 정향과 계피 같은 향신료적 뉘앙스가 드러나며, 단맛을 단조롭지 않게 받쳐줍니다. 알코올 도수 48%는 알싸한 자극을 동반하지만, 단맛과 향신료 풍미를 오히려 또렷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Finish (여운)
미디엄에서 롱 피니시. 달콤한 건포도와 다크 초콜릿의 여운이 남고, 정향 특유의 알싸한 향이 은은하게 지속됩니다. 알코올의 따뜻함이 목 뒤로 길게 이어지며 만족감을 줍니다.
Overall (총평)
PX의 농밀한 단맛과 향신료적인 스파이시함이 훌륭하게 어우러진 위스키입니다. 단순히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향과 같은 향신료적 레이어가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를 만들어 줍니다. 높은 도수 덕분에 몇 모금만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병 들이고 싶은 매력을 지닌 술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낭 에스코 비치 바에서 브룩라디 클래식 라디 (0) | 2026.03.31 |
|---|---|
| 🍸 논현동 바 1808에서의 글렌모렌지 여정 (5) | 2026.01.19 |
|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 (2) | 2025.05.18 |
| 불금 야근하고 와서 발베니 12 한잔 (0) | 2025.05.09 |
| 컨츄리 산머루 스위트 후기 (2)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