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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 노트

🍸 논현동 바 1808에서의 글렌모렌지 여정

by 비즈마인드 2026. 1. 19.



논현동의 바 1808.  
도심 속에서 이렇게 멋진 뷰를 가진 공간은 흔치 않다. 이병헌과 이진욱도 즐겨 찾는다는 이야기가 괜히 들리는 게 아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야경과 은은한 조명, 그리고 잔 속의 위스키가 만들어내는 순간은 그 자체로 특별했다.  



🥃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2년
첫 잔은 오리지널 12년.  
잔을 가까이 가져가자 화사한 시트러스와 복숭아 향이 바의 분위기와 맞물려 산뜻하게 다가왔다. 입안에서는 오렌지와 바닐라가 경쾌하게 튀어 오르며, 마치 첫인사처럼 가볍고 환하게 웃어주는 느낌. 피니시는 드라이하면서도 깔끔해, 바 1808의 첫인상과 딱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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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모렌지 더 인피니타 18년
두 번째 잔은 인피니타 18년.  
오리지널의 화사함에 잘 익은 사과와 꿀이 더해져 훨씬 깊고 부드럽게 다가왔다. 입안에서는 실키한 질감과 달콤한 과실이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에 은근한 쌉싸름함이 긴장감을 남겼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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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모렌지 디 알터스 25년
세 번째 잔은 알터스 25년.  
열대 과일과 사과 향이 풍부하게 퍼졌고, 꿀의 단맛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압도적인 복합성’보다는 단순한 달콤함이 중심을 잡았다. 가격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놀랐던 순간. 인피니타와 시그넷 사이에서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점이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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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모렌지 시그넷
마지막은 서프라이즈 아이템, 시그넷.  
잔을 들자 고소한 보리향과 레드와인, 그리고 은은한 커피가 겹겹이 쌓여 올라왔다. 입안에서는 초콜릿과 모카가 부드럽게 퍼지며, “아, 이게 시그넷이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특별한 순간이 완성됐다. 피니시는 구수한 보리와 에스프레소가 길게 이어져, 바 1808의 야경과 묘하게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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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오리지널 12년은 화사한 시작  
- 인피니타 18년은 가장 만족스러운 균형감  
- 알터스 25년은 기대와 현실의 간극  
- 시그넷은 개성 넘치는 커피·보리 풍미  

바 1808의 멋진 뷰와 함께한 글렌모렌지의 여정은, 결국 오리지널, 인피니타, 알터스와 시그넷 모두 기억에 남는 선택이었다.